| 내용 |
먼저 과메기는 말린 청어에서 유래한 말로써 청어를 바닷물에 깨끗이 씻어서 싸리나무로 눈을 궤어 처마밑이나 부엌의 봉창 부근에서 연기에 그을리면서 건조 시켰기 때문에 처음에는 "관목어", "관메기"라 부르다가 지금의 과메기로 불리게 되었다.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 같은 등푸른 생선을 그늘에 널어 밤이면 산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샛바람"에 얼렸다가 낮에 바다에서 불어오는 "갈바람"에 녹이기를 2주 정도 하면 진득진득 고소하고 붉은 윤기가 흐르는 과메기가 숙성된다. 과메기는 숙취를 해독할수 있는 아스파라긴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겨울철 술안주로 는 최고다. 또한 꽁치는 핵산이 많아서 건강에도 좋다. 과메기에는 통째로 엮어서 숙성시키는 "엮걸이"와 내장과 뼈를 발라내어 숙성시킨 "배진것"으로 나뉘는데 먹기에는 배진것이 좋고 실제로 과메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내장의 기름이 살속에 스며든 엮걸이를 더 찾는다. 60년대 이전에 구룡포 연근에서 청어가 많이 나와 청어로 만들었는데 지금은 거의 꽁치로 만든다. 현지에서 엮걸이 한두름(20마리)에 5,6천원,배진것은 7,8천원 한다. 과메기를 먹는 방법은 껍질을 벗기고 회 초장보다 좀 뻑뻑한 초장에 찍어서 물미역,마른김,실파,쌈배추등을 곁들여 먹는다. 또한 과메기 초밥도 별미라고 한다.
이 추운 겨울날에 과메기에 소주 한 잔................
안 취할 정도로 맛있게 드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