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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6
며칠의 고생 끝에 드디어 출발이다..
퇴근 후 짐 보따리 마저 챙긴 후 저녁 9시 반 비행기에 몸을 싣고 방콕으로…
방콕 돈무앙 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1시반… 1층에서 택시를 타면 공항이용료를 내야 한다는 중요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나는,공항 3층으로 다시 올라가 택시를 흥정하여 타고 방콕의 북부 버스 터미널인 머칫마이로 향하였다
터미널에서 작은 국경도시인 아란을 거쳐 국경을 통과한 나는 앙코르왓트가 있는 씨엠릿으로 향하였다.
촌 넘 행세 안 하려고 값 흥정을 안하고 툭툭이를 탄 내가 잘못이다. 60바트면 가는 툭툭 이가 장장 150 바트씩이나 들었다 괘씸한 툭툭이 기사다. 나 한테 바가지를 씌우다니..
포이펫서 비자를 발급받는데 생각보단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더구나 비자신청서엔 한글 샘플이 있어 쓰기 그만이다. 아이들에게 자기들 비자를 자기들이 적어 내라고 했다. 최소한 국제 신사가 되려면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
드디어 게스트하우스….
생각보단 시설이나 환경이 열악하지만 음식만은 맛이 있다
아침을 굶은 우리는 정신 없이 먹고 나니 졸음이 슬슬 온다. 이동하느라 너무 힘든 하루였다. 비포장 도로를 흔들리며 와서 목이 뻐근하다. 아이들도 피곤한지 완전히 골아 떨어진다. 나도 한숨 때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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